프리미엄 나이프 - 
                Benchmade AFCK
    
    

            

                

                

Benchmade AFCK
                
전장 
                : 238mm
블레이드 길이 : 100mm
블레이드 재질 : D2
핸들 
                재질 : G10
무게 : 135g
                
프리미엄 
                나이프 메이커의 대명사인 벤치메이드에는 상당히 많은 라인업이 
                있고 제품의 품질이 좋은 만큼 히트한 모델도 다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스트리아커나 님라버스 시리즈 등이 대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까지 출시된 벤치메이드 제품의 대표작을 꼽으라고 우선 발리송 
                모델인 BM42, 컴팩트한 주머니 나이프 330, 대중적인 제품인 어센트 
                등이 아닐까 합니다. 
                

BM42
                

330
                

Acsent
                
이 
                외에도 유명한 제품들이 많지만 벤치메이드의 초기 제품에 속하는 
                AFCK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AFCK(Advanced 
                Folding Combat Knife)라는 이름이 다소 무섭게 보일 수도 있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곡선이 아름다운 나이프입니다. 
                
이 
                나이프는 미국 네이비 실 대원이었던 크리스 카라치가 디자인한 
                것인데 크리스 카라치는 나이프 격투술이나 기타 격투나 사격에 
                관한 책을 쓰기도 한 셀프 디펜스의 권위자이기도 합니다. 
                

                
벤치메이드의 
                제품들에도 그러한 제품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AFCK는 특히 
                잘 빠지고 날렵해 보이는 나이프입니다. 
                
AFCK는 
                폴더 중에서는 대형급으로 스파이더코의 폴리스급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그리고 
                블레이드에는 원형 썸홀이 있어 오프닝이 편리합니다. 원형 썸홀은 
                원래 스파이더코의 특허인 아이디어로 다른 회사들이 원형 썸홀을 
                사용할 때에는 스파이더코의 라이센스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 
                원형 썸홀을 스파이더코 이외에 사용한 회사는 벤치메이드 정도이고 
                나머지는 사각형이나 육각형 등의 썸홀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육각형이나 사각형보다도 원형 썸홀이 훨씬 
                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직사각형을 사용하면 공간을 적게 
                차지하여 스파이더코 나이프처럼 접은 상태에서 블레이드가 툭 불거지지는 
                않지만 손이 큰 사람들에게는 역시 원형 썸홀이 편리합니다. 
                

                
비록 
                스파이더코의 전매특허인 썸홀을 차용하였지만 스파이더코에 비하면 
                날렵한 분위기입니다. 
                

                
크기가 
                비슷한 스파이더코의 폴리스에 비하면 불거지는 부분이 작아 비슷한 
                느낌의 나이프이면서도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 
                생산된 AFCK 모델은 라이너락을 사용하였는데 요즘 출시되는 모델은 
                벤치메이드 특유의 액시스락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액시스락은 
                택티컬 나이프의 폴딩 나이프이 메커니즘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방식은 기존의 라이너락 방식보다 깔끔한 방식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A는 블레이드이고 B는 핸들 부분입니다. 
                
블레이드와 
핸들이 겹치는 부분을 보면 스프링이 핸들에 고정되어 있고 다시 이 스프링은 위쪽의 락인 D에 물려 있습니다. 
                
즉 블레이드를 펴면 블레이드의 
탱부분인 C가 위쪽에 있는 D,E에 맞물리면서 고정되는 것입니다. 
                
블레이드를 접을 때는 스프링의 탄력을 이용하여 D를 오른쪽으로 당깁니다. 

                
그러면 A의 하방은 걸리는 것이 없으므로 블레이드를 수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라이너락과는 달리 내부 공간이 깨끗하여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액시스락은 
                이물질의 오염에 약한 편이지만 폴딩 나이프이므로 평소에 관리를 
                잘 하면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액시스락 특유의 살짝 떴다가 살포시 들어 맞는 느낌이 더 재미있습니다. 
                
                

                
스케일 
                재질이 G10이라서 꺼칠꺼칠한 감촉이 그립감을 높혀 주며 클립을 
                바꾸어 달 수 있도록 볼스터 부분에 나사 구멍이 있습니다. 
                
AFCK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날렵한 블레이드입니다. AFCK는 10년이 
                넘는 비교적 오랜 된 모델에 속합니다. 그 동안 재질이나 락킹 시스템이 
                바뀌었저만 기본 형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클립 
                포인트 형태의 잘 빠진 블레이드는 위협적이면서도 나름대로 아름답다는 
                느낌이 동시에 듭니다. 
                

                
블레이드의 
                뒷면에는 D2라는 강재명이 인쇄되어 있는데 ATS-34 버전보다는 업그레이드된 
                것입니다. 
                
D2는 
                경도와 엣지 유지력 등이 높고 녹에도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공구강입니다. 보통 공구강은 크롬의 함유량이 낮아 녹에 약한 성질이 
                있는데 D2 강재는 이러한 공구강 중에서도 녹에 강한 성질이 있고 
                엣지의 유지력 등이 높아 종종 택티컬 나이프의 소재로로 많이 사용되는 
                강재입니다. 
                
D2를 
                많이 사용한 나이프 작가 중에는 람보 나이프로 유명한 지미 라일이 
                있으며 현재 잘 나가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인 밥 도지에도 D2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터줄라도 초기에는 D2를 사용한 제품을 많이 출시했습니다. 
                

                
벤치메이드의 
                제품은 유명 디자이더들의 디자인을 채용하여 쓸모있으면서도 도를 
                넘지 않는 기품이 있습니다. 
                
택티컬한 
                분위기의 마이크로텍이나 스트라이더에 비하면 고풍스러운 면도 
                있지만 나이프 하나 하나를 살펴 보아도 뛰어난 완성도를 느낄 수 
                있는 잘 만든 나이프들입니다. 
                
지금은 
                마이크로텍이나 스트라이더의 그늘에 가리워진 감도 있지만 한때는 
                벤치메이드가 지금의 마이크로텍보다 더한 명성을 누렸던 시기도 
                있습니다. 
                
물론 
                예전에 잘 나갔다고 해서 지금은 사양길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도 
                중장년층을 비롯해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테디셀러 메이커입니다. 
                
                
어쩌면 
                벤치메이드의 등장 이후의 팩토리 나이프의 디자인이나 완성도 등이 
                모두 업그레이드되었을 정도입니다. 
                
지금 
                출시되는 벤치메이드 제품들은 AFCK 처럼 박력이 있는 모델보다는 
                좀 더 세련되고 얌전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벤치메이드도 
                초기에는 박력이 넘치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만 지금까지도 그 계보가 
                이어지는 제품들은 발리송과 AFCK 정도입니다. 
                
물론 
                그 외의 다른 제품들도 워낙 완성도가 뛰어난 제품들인 만큼 기대가 
                되는 좋은 제품들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 온 제품이기에 
                AFCK를 소개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