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0 
            Leek by Kershaw Knives
            

전체길이:
175mm(접었을 
                        때 : 100mm)
칼날길이:
75mm
칼날재질:
440A
핸들재질:
Stainless 
                        Steel
            
            
새로운 나이프들이 
            매년 생겨나고 다시 매년 많은 모델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의 
            인기를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제품들은 그만큼 
            빨리 시장에서 퇴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중에는 
            시장에서의 인기도 인기려니와 특정한 제품 하나가 시장 전체의 판도를 
            바꾸어 버리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설령 해당 제품이 
            그렇게 많이 팔린 것은 아니지만 그 이후 나이프들에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그러한 나이프들은 대개 전설적인 나이프로 남게 됩니다.
            
또한 개중에는 
            전설적인 나이프로까지는 불리우지 않더라도 대중적인 인기와 매출의 
            신장, 영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그야말로 대박 제품들도 있기 
            마련인데 그러한 제품들 중 하나가 비교적 최근에 대박을 쳤다고 볼 
            수 있는 커쇼의 1660 모델 일명 릭(leek)이라는 제품입니다.
            
커쇼는 사냥용 
            아웃도어 나이프에서 주방용 칼, 주머니칼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군을 
            갖추고 있는 규모있는 업체이며 최근 더욱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커쇼의 
            제품들 중에는 인기 제품들이 꽤 많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릭보다 더한 
            인기를 누린 제품은 없을 정도입니다.
            
칼날 길이 75mm의 
            적당한 EDC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고 칼날이 일직선 형태의 심플한 
            디자인 등은 기존 커쇼 제품들에서 볼 수 있었던 묵직한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른 것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릭은 스피드 
            세이프(Speed Safe)이라는 일종의 세미오토 장치를 가진 제품으로 더욱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세미오토 방식은 
            여러 메이커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회사마다 고유의 기술, 디자인 특허이므로 
            그 명칭은 다릅니다만 그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분야에서 먼저 
            알려진 제품은 SOG Flash 시리즈였는데 실제로 커쇼의 릭이 더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용의 편의성으로 대변할 수 있는 간결함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커스텀 나이프 작가이며 디자이너인 켄 오니언의 
            설계에 의한 것입니다.
            
릭의 세미오토 
            방식은 조작법이 아주 간편하여 쉽게 열고 쉽게 접을 수 있는데 보다 
            빠르고 쉬운 오프닝을 위해 돌기가 삐져 나온 형태인 플리퍼 방식을 
            채택하였고 쉽게 접을 수 있도록 프레임락을 채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장치로 
            인해 릭은 타사의 세미오토 나이프들에 비해 훨씬 작고 얇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는데 때마침 유행한 EDC 붐에 편승하여 대 히트를 치게 
            됩니다.
            
커쇼의 릭은 자매 
            모델이 있는데 보다 릭만한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세미오토 방식은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사용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이후 릭은 그 
            인기를 업고 S30V, ZDP189 등의 고급 강재를 사용한 버전이 나오기도 
            하였으며 핸들 재료 역시 G10, 티타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