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ber MK II by Gerber Legendary
Blades

 

  

  
전체길이:
  
  

  
300mm
  
  

  
칼날길이:
  
  

  
173mm
  
 
 

  

  
칼날재질:
  
  

  
Hand-forged Carbon
  Steel
  
  

  
핸들재질:
  
  

  
Aluminium
  
 


 

흔히 마크 2라고 불리는
이 나이프는 벅과 더불어 나이프 제작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거버 레전더리 블레이드의 대표적인 걸작 나이프입니다.

마크 2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66년이며 2000년까지 생산된 장수 제품입니다.

물론 오랜 역사를 지닌 메이커인 만큼 마크 2 이외에도 많은 훌륭한 나이프들이 있지만 그 인기나 지명도에 있어서는 마크
2가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차 대전 참전 미군들이 케이바(Ka-Bar)에
대한 애착과 향수를 가지고 있다면 월남전 참전 미군들에게는 마크 2가 있듯이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동경과
추억이 대상이 되고 있으며 미국의 군용 나이프로서 마크 2는 케이바 다음으로 유명한 나이프입니다.

현재는 단종된 제품이고
다용도성을 중시하는 현대의 군용 나이프 개념에는 맞지 않지만 이제는 오히려 수집가들 사이에서 그 인기가 높습니다.

마크 2는 전투용 나이프로서는 실제로 사용된 마지막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월남전 이후에는 마크 2와 같은 대거보다는 다용도성을 중시한 서바이벌 나이프 형태의 칼이 군용으로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마크 2는 전체적인 형태로 보아서는 영국의 페어번 사익스 대거(일명 FS 대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으며 애플게이트 페어번
대거(일명 AF 대거)로부터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페어번 사익스 대거, 애플게이트 페어번 대거, 거버 마크 2로 이어지는 일련의 컴뱃 대거들은 주로 근접 격투용으로 그 형태가 유사하기는 하지만 2차 대전에서 월남전으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의 격투용 나이프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마크 2의 디자인은 미군 대령인 홀츠만의 간략한 스케치에서 비롯되었으며 초기형은 팁쪽이 두껍고 서레이션 엣지가 없는
반면 양산형은 전체적으로 폭이 비슷하며 서레이션 엣지가 추가된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최후기형은 원래의
가죽 칼집 대신 나일론 칼집으로 대체된 점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1986년과 2002년에 출시된 한정판들도 각각 오리지널 타입과 양산형을 모델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군용 나이프로서의 인기
외에도 이 나이프가 유명세를 탄 것은 영화에서의 등장도 큰 몫을 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영화들이 에일리언 2, 언더시즈 1, 언더시즈 2 입니다.

월남의 전장에서 사랑받았던
이 나이프는 – 실제로 당시 월남에서는 미군 특수부대들 사이에 특별한 과정을 마친 후배나 동료들에게
마크 2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 지금도 수집가와
매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