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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nox Spirit!
 
 
2005/12/25 (10:27)
작성자 : curse 조회수 : 9497
 

Victorinox Spirit

야외에서는 물론이고 가정이나 사무실 또는 일상 생활에서도 가끔 공구의 필요성을 절감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년전 일이었는데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예비군 훈련장이 시 외곽에 있다 보니 자동차를 가지고 간 사람이 많았고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오전에는 멀쩡했던 날씨가 정오가 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훈련이 끝날 무렵에는 비가 그쳤는데 문제는 바로 그때부터였습니다.

급조된 예비군 주차장이다 보니 부대 앞의 빈 공터인데 포장되지 않은 흙바닥이었습니다.

그래서 비가 흠뻑 내리자 금새 질퍽해 져서 차들이 모두 진창에 빠져 버렸습니다.

제 차 역시 일반 승용차여서 진창에서 헛바퀴만 돌고 나오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매우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찝차나 트럭같이 전륜 구동차들은 가볍게 빠져 나왔고 이 차들이 다른 차들을 견인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차량을 견인하는데 있어서 와이어를 장비한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그냥 밧줄이나 공터에 버려져 있던 철사로 차량의 고리에 묶어 견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견인은 가능하지만 견인한 후에 줄이나 철사를 끊고 다른 차량을 견인하는데 이를 도저히 손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그 당시에는 나이프나 멀티툴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난감했는데 마침 차에 공구 박스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트렁트를 열어 보았더니 공구 박스에는 렌치와 드라이버만 가득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공구들은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는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지만 줄 하나, 철사 하나 자를 수 없다는 허탈감도 들더군요.

어쨌든 트렁크를 뒤져 보니 야외용 식기 세트가 있고 거기에 과도가 하나 있었는데 이것이 마침 톱날형이라 줄을 자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철사는 자를 수 없어서 한참 애를 먹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겪고 나면 조그마한 나이프, 간이 공구라고 하나 가지고 다녀야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아무리 간이 공구라고 해도 펜치나 플라이어는 휴대하지는 못하더라도 가방 속에라도 넣고 다녀야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멀티툴을 사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 이후로는 차량은 물론 가방에도 멀티툴 하나 정도는 넣고 다니고 주머니에도 소형 멀티툴을 넣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일 이후에 멀티툴에도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비록 멀티툴을 생각만큼 자주 사용하게 되지는 않지만 습관적으로 가지고 다니게 됩니다.

멀티툴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멀티툴도 용도 등에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빅토리녹스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 등과 같은 중형 툴이나 레더맨의 스쿼트 등과 같은 소형툴 등은 상당히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휴대가 비교적 편리하면서도 가급적 험한 일을 할 수 있는 멀티툴은 역시 플라이어가 있는 대형 툴은 되어야 합니다.

대형 툴을 만드는 메이커는 레더맨, SOG, 거버, 빅토리녹스 등의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레더맨의 차지 시리즈와 빅토리녹스 툴이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고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출시된 빅토리녹스의 스피릿은 기존의 제품들과 여러모로 검토해 볼 만한 제품입니다.

좌측부터 스위스툴, 스피릿,차지입니다.

이 중에서 차지와 스피릿이 최신 제품으로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된 것입니다.

우선 플라이어 방식의 멀티툴을 처음 개발한 레더맨의 제품으로 웨이브 모델의 개량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레더맨 웨이브로 메인 블레이트, 서레이션 블레이드, 톱,줄이 모두 밖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방식의 대형 멀티툴로 볼 수 있습니다.

웨이브는 차지와 동일한 작동 방식을 가진 제품으로 한 손으로 펴고 접는 나이프가 특징이었고 이는 차지 시리즈에도 적용됩니다.

또한 주요 툴 외의 부속툴도 거의 비슷하며 십자 드라이버 부분이 비트를 갈아낄 수 있는 차지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핸들이 스케일이 티타늄으로 메인 블레이드가 고급 나이프 강재인 154CM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나이프를 좋아 하시고 관심이 많은 분들이 보실 때에는 티타늄 스케일과 154CM 블레이드를 멀티툴에 사용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는 일입니다.

멀티툴에 사용되는 강재는 대개 스테인레스, 특히 블레이드 강재로는 440급의 강재가 많이 사용되며 이는 중저가 나이프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강재입니다.

지금에야 고급 나이프에 440 계열의 강재를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20년 전만해도 대개 나이프의 블레이드 강재는 400계열이나 440계열 정도였습니다.

이들에 비해 154CM은 경도,절삭력,날 유지력 등에서 440계열을 앞서는 비싼 강재로서 고급 나이프에 많이 사용됩니다.

154CM을 주로 사용하는 메이커로는 미국의 벤치메이드, 과거의 마이크로텍(현재도 일부 제품은 154C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MOD 등이 있는 이들 나이프는 미국에서도 고급 브랜드에 속하며 나이프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메이커의 이름조차 생소할 정도입니다.

차지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웨이브의 고급형이라 할 수 있는데 웨이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필요에 따라 비트를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는 상당히 진보한 것입니다.

이상이 차지 시리즈의 대략적인 특징으로 빅토리녹스의 신제품인 스피릿을 레더맨의 차지와 비교하면서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세 가지 제품의 크기 비교입니다. 좌측부터 빅토리녹스의 스위스 툴, 스피릿, 레더맨의 차지입니다.

일단 크기에서 스피릿은 차지보다 조금 더 큰 정도로 작아져 기존의 스위스 툴보다 컴팩트합니다.

크기가 확연히 작아진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이러한 멀티툴이나 나이프를 휴대해 보면 조금 작아진 것이 아주 큰 변화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무게는 스위스 툴이 270g, 차지가 235g, 스피릿이 210g 정도로 크기가 줄어든 만큼 무게도 가벼워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몇십 그램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매일 휴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무게나 휴대의 편의성은 작은 차이에도 그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플라이어를 펼친 상태의 사진입니다.

스위스 툴과 차지의 핸들은 직선형인데 반해 스피릿의 핸들은 휘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직선형의 핸들에 비해서는 곡선형의 핸들이 그립감이 더 좋은데 이는 힘을 주어 작업하기에 자연스러운 형태입니다.

접은 상태에서는 핸들이 휘어져 있는 것이 다소 어색하지만 플라이어를 사용할 때에는 곡선형 핸들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플라이어의 헤드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기존의 스위스 툴과 차지의 플라이어는 확연히 비교가 됩니다.

스위스 툴이 펜치라면 차지는 롱노즈와 흡사한 형태입니다.

어느 쪽이 더 쓸모가 있냐라면 적용 분야가 다르므로 각기 일장일단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굵은 철사를 비틀거나 하는 등의 힘이 많이 드는 작업에는 스위스 툴과 같은 뭉툭한 형태의 짧은 스타일이 더 나을 것이고 철사나 금속을 끝을 구부려 의도한 형태를 만들고자 할 때에는 차지의 롱노즈 형태가 더 편리할 것입니다.

이러한 멀티툴은 전문적인 공구와는 달리 특별히 공구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비상시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전문 공구의 일정 부분에 해당되는 기능을 가지면서도 또한 한계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피릿의 헤드는 스위스 툴의 헤드보다는 날렵하지만 차지에 비하면 둔한 형태로 기존의 스위스 툴의 펜치에 가까운 헤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툴의 플라이어 헤드입니다.

레더맨 차지의 플라이어 헤드입니다. 확실히 스위스 툴의 헤드에 비하면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피릿의 헤드입니다. 스위스 툴보다는 길쭉하지만 조금 가늘어진 정도로 차지의 를라이어 형태와는 차이가 많습니다.

스피릿의 플라이어의 또 다른 특징은 플라이어 하단의 절단 부분에 두 개의 굴곡이 있어 피복 벗기기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세가지 제품을 포개어 비교한 사진입니다.

위로부터 스피릿, 차지, 스위스 툴입니다.

스피릿과 차지는 크가 비슷하고 스위스 툴이 단연 대형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플라이어의 헤드 부분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차지의 플라이어 쪽이 더 길고 뾰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핸들의 뒷 부분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플라이어를 펼친 상태에서 차지는 내부에 수납된 일부 멀티툴을 꺼내어 사용할 수 있지만 빅토리녹스의 제품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는 플라이어를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는 차지는 내장된 멀티툴을 사용할 수 없고 빅토리녹스 제품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차지는 일부 제품은 핸들밖에 나머지는 핸들 안에 수납되어 있으므로 어느 정도 타협을 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기능적인 문제이지만 빅토리녹스와 레더맨의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빨간 원내와 파란 원내의 제품 마무리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빨간 원내의 빅토리녹스 제품들의 모서리가 더 둥그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나이프의 성능과는 관계없는 것이지만 제품의 완성도를 살펴 볼 때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단 나이프만이 아니라 공산품, 수공품 할 것 없이 같은 성능이라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보다 정성들인 마무리를 한 제품인 더 고급 제품이며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됩니다.

나이프도 마찬가지로 고급 제품들도 재질도 좋지만 마무리의 정교함이 중저가 제품들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빅토리녹스의 마무리는 비슷한 가격대의 나이프에서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뛰어 납니다.

위 사진의 원내의 마무리를 비교해 보거나 실제로 제품의 모서리를 만져 보면 빅토리녹스의 제품은 모서리의 면조차도 매끈매끈하며 멀티툴 하나하나도 거울처럼 반짝반짝하는 미러 피니시 처리를 하였습니다.

물론 사용하다 보면 스크래치가 생기고 광이 죽기 마련이지만 가격에 비해 마무리의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레더맨의 차지도 멀티툴 중에서는 마무리가 좋은 편이지만 빅토리녹스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스피릿을 같은 회사 제품인 스위스 툴과 비교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크기면에서 스피릿이 스위스 툴보다 조금 더 작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핸들이 휘어 있는 점에서 기존의 스위스 툴과 차이가 있습니다.

핸들이 휘어져 있는 것은 일단 플라이어 작업에 편리한 그립을 제공하는 한편으로 핸들에 수납되어 있는 멀티툴들을 꺼내기가 쉽다는 편의성도 있습니다.

두 제품을 나란히 세워 놓고 찍은 시진입니다.

오른쪽의 스위스 툴은 핸들에 멀티툴이 완전히 수납되어 전혀 밖으로 돌출된 부분이 없이 깔끔합니다.

두 제품을 옆에서 비껴 본 사진인데도 스위스 툴의 멀티툴은 내부에 완전히 수납되어 있습니다.

역시 옆에서 올려 본 사진에서도 스파릿의 멀티툴은 손톱흠이 밖으로 거의 드러난 반면 스위스 툴의 멀티툴은 완전히 수납되어 있습니다.

빨간 원내의 스피릿 멀티툴의 손톱흠은 밖으로 많이 드러나 있지만 파란 원내의 스위스 툴의 손톱흠은 완전히 내부에 있습니다.

이 차이는 무엇이냐면 스위스 툴에 비해 스피릿의 멀티툴을 꺼내기가 매우 쉬워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손톱이 짧은 사람들은 기존의 스위스 툴을 사용하다 보면 내장된 공구 등을 꺼내기가 어려울 때가 있었는데 스피릿처럼 공구의 손톱흠이 어느 정도 밖으로 나와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매우 편리합니다.

스피릿은 스위스 툴의 연속선상에 있는 제품이지만 적어도 이러한 변화는 매우 유용한 것이며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된 것입니다.

수납된 멀티툴을 모두 펼친 사진입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며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면 가위와 메인 블레이드입니다.

또 하나 달라진 것이 있는데 멀티툴의 잠금 장치입니다 .

좌측이 스피릿이고 우측이 스위스 툴입니다.

이 안전장치는 멀티툴을 접을 때 사용하는데 두 제품 모두 락의 원리는 같지만 버튼의 형태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맨손으로는 두 제품 모두 비슷하지만 장갑을 끼고 사용해 보면 스피릿 쪽이 더 낫다고 느껴 집니다.

기존의 제품과의 차이는 대략 이 정도이고 기본적인 구성은 동일하므로 레더맨의 차지와 함께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의 좌측 상단이 스피릿이고 우측 상단은 레더맨의 차지, 하단은 스위스 툴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요 멀티툴을 펼친 사진인데 세 제품 모두 구성이 비슷합니다.

나이프, 톱, 줄, 톱날 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멀티툴의 구성품 중에서는 나이프의 존재가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나이프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있어 멀티툴의 나이프는 그렇게 중요한 도구는 아닙니다만 멀티툴의 본연의 목적에서 보자면 나이프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각사의 멀티툴은 다소간의 차이는 있더라도 나이프의 비중이 큰데 레더맨식의 플라이어 멀티툴에도 나이프의 비중은 매우 큽니다.

또한 나이프와 멀티툴을 병행하여 휴대하지 않은 경우도 많으므로 나이프의 역할이 큽니다.

멀티툴에서 나이프의 비중이 큰 것은 멀티툴 자체가 나이프에서 발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이프 하나만 가지고도 일상생활에서의 대개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나이프는 자르고 베고 찌르는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나이프를 잘 활용하면 칼, 톱, 송곳, 가위의 역할은 물론 드라이버, 끌 등의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세 제품의 나이프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상단부터 스위스 툴, 레더맨 차지, 스피릿입니다.

우선 차이가 나는 것은 다른 툴은 나이프가 두 종류인데 스피릿의 나이프는 하나입니다.

레더맨의 차지에는 민날형의 메인 블레이드와 서레이션 블레이드가 있습니다.

빅토리녹스의 스위스 툴에도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민날형의 메인 블레이드와 서레이션 블레이드가 있는 것이 비슷한 점입니다.

민날형의 블레이드는 자르고 베고 찌르는 여러 용도에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서 일반 나이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서레이션 블레이드는 모양을 내 가며 자르기에는 적합한 형태는 아니지만 줄, 로프, 천 종류 등의 섬유 재질 절단에는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므로 비상시에 큰 역할을 합니다.

보통의 나이프에는 이 두가지 기능을 모두 갖출 수 없으므로 둘 중 하나를 사용하거나 두가지를 절충한 콤보 엣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툴의 종합체인 멀티툴에 있어서는 서레이션 블레이드가 야외 등에서는 유용한 아이템인 만큼 두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는 멀티툴이 많습니다.

메인 블레이드만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위로부터 스위스 툴, 레더맨 차지, 스피릿입니다.

스위스 툴의 메인 블레이드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인데 반해 레더맨 차지의 메인 블레이드는 일반적인 나이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클립 포인트형입니다.

이에 비해 스피릿의 나이프는 매우 특이한 형태입니다.

스피릿에는 나이프가 하나만 있는 대신에 최대한 기능적인 면에 집중하였습니다.

나이프의 가장 원초적인 기능인 자르기에 중점을 둔 나이프로 일단 앞이 뭉툭하여 찌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대신에 안전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쓰임새에 따라 다르겠지만 안전한 칼날을 만드는 대신에 나이프의 기능이 줄어 든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엣지는 풀 서레이션에 가까운 형태로 일단 베기에서는 높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물론 플레인 엣지로 할 수 있는 정교한 작업은 어럽겠지만 멀티툴의 나이프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막써먹어도 되는 그러한 형태입니다.

서레이션 엣지가 별도로 있는 차지와 비교한 사진입니다.

서레이션 엣지는 주로 섬유 재질, 옷, 로프 등을 절단하거나 플레인 엣지로 베기에는 두꺼운 종이 박스 등을 자를 때 사용하므로 오히려 멀티툴에서 있어서는 플레인 엣지보다는 서레이션 엣지가 더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멀티툴의 나이프라는 점에 있어서는 레더맨의 차지 시리즈는 매우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나이프가 두 개 있는 것도 사용상의 편의를 주는 것이지만 기존의 웨이브를 이어 받은 라이너락 방식의 잠금 장치는 멀티툴에 있어서는 매우 획기적인 부분입니다.


위 사진은 스피릿과 차지의 톱을 비교한 사진으로 상단이 스피릿, 하단은 차지입니다.

스피릿보다는 폭이 넓은 차지가 톱의 기능을 볼 때 더 우수할 수 있지만 실제 잡아 보면 스피릿의 톱도 그렇게 허술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멀티툴에는 대개 톱이 꼭 들어 있는데 톱은 유사시 서레이션 블레이드의 역할을 할 수 있고 겨울과 같이 날씨가 추울 때에는 칼보다도 더 유용한 경우가 많아 꼭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다음은 블레이드, 톱, 플라이어 등의 주요 공구를 제외한 기타 공구들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상단은 스피릿, 하단은 차지의 줄입니다.

줄은 보통 쇠 등을 다듬는데 사용하는데 일상적으로는 사용 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다만 낚시 바늘 등을 갈거나 칼끝 등이 부러졌을 경우에는 아쉬운 대로 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병이나 통조림 등이 거의 원터치 식으로 바뀌어 있어 깡통 따개, 병따개 등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요즘에는 휴대용 가스 버너 등의 가스통이나 스프레이 용품 등의 용기를 버리기 전에 잔여 가스를 빼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윗 사진 하단의 빅토리녹스 제품들은 끝 부분이 드라이버처럼 되어 있어 소형 일자 드라이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좌측의 차지와 우측의 스피릿은 모두 끌을 가지고 있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스피릿의 끌이 더 두껍고 견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끌을 사용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만 오히려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공구가 바로 끌이기도 합니다.

나무 상자 등의 뚜껑을 들어 올릴 때 쓰다 만 페인트 통의 뚜껑을 다시 열 때 아주 요긴한 것이 끌입니다.

물론 칼로도 가능하지만 대개 팁이 부러지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이므로 끌이 있다면 끌을 쓰시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도구가 가위인데 상단이 차지, 하단이 스피릿입니다.

플라이어가 있는 대형 멀티툴에서는 사실 가위의 비중이 그렇게 큰 것은 아닙니다.

가위의 비중이 큰 경우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와 같은 소형 멀티툴에서인데 가위로만 보자면 이 부분에는 레더맨의 마이크라와 스쿼트가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비중이 작다고 하여도 일단 멀티툴에 가위과 있고 없고는 아직도 구매의 중요한 기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일단 스피릿의 가위는 기존의 스위스 툴의 가위에 비해서 한단계 발전하였습니다.

스위스툴의 가위는 기존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의 가위와 같은 형태로 간이 지렛대가 들어 있는 형태여서 내구성도 떨어지고 분실의 위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스위스 툴의 가위는 파란 원내에 보이는 것처럼 취약했었는데 그 부분이 스피릿에서는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레더맨 차지의 경우에는 가위가 너무 작고 두께도 얇아 덤으로 끼워 주는 아이템 정도인 반면에 스피릿은 제대로 된 가위가 있다는 점으로 볼 때 가위만큼은 스피릿이 더 우수합니다.

이렇게 공통적인 공구를 제외하면 스피릿의 공구가 더 많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제품이니만큼 공구의 숫자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스피릿 쪽이 사용의 우선도를 떠나서 공구 자체가 더 많습니다.

스피릿에는 있고 차지에는 없는 공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자 드라이버와 송곳,대형 일자 드라이버 등은 빅토리녹스 제품에는 거의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제품들은 어쩌다 한방을 하는 제품들이라 그다지 활용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하나라도 더 있는 것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십자 드라이버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확실히 빅토리녹스 제품들의 십자 드라이버가 더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지와 스피릿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할 때 차지의 경우에는 일단 핸들을 펼치고 렌치 모듈을 꺼내야 하는 반면 스피릿은 바로 꺼낼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한 십자 드라이버 자체도 빅토리녹스 제품이 더 튼튼하여 힘을 많이 주는 작업에는 역시 스피릿이 더 낫다고 봅니다.

요즘에는 일자 나시보다는 십자 나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십자 나사는 공구가 튼튼하지 않거나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헤드가 뭉개져서 분해/조립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구는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는 습관화하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지의 가장 큰 특징은 나사를 모듈화하여 필요에 따라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아예 본체에 모듈을 만들고 나사 헤드만 바꾸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멀티 툴이 매우 발전한 것으로 렌치 등을 별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빅토리녹스 시스템에 비하면 훨씬 편리한 것입니다.

위 사진은 빅토리녹스와 차지의 시스템을 비교한 것으로 본체 이외에 별도의 렌치 세트와 핸들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빅토리녹스에 비해서는 차지가 더 편리합니다.

다만 빅토리녹스의 사이버 툴 등에는 렌치 모듈이 내장되었던 점으로 보아서는 아무래도 전문 작업에는 별도의 툴 세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빅토리녹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좌측부터 빅토리녹스 툴의 렌치 세트, 스피릿의 렌치 세트, 차지의 렌치 세트입니다.

한 분에 보기에도 빅토리녹스의 제품들은 견고함이 차지의 렌치 세트는 간편함이 돋보입니다.

본체와 함께 툴 세트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이들을 수납하기 위해서도 빅토리녹스 제품들은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레더맨 차지는 이 점에서 휴대성이 돋보입니다.

빅토리녹스 제품에서 렌치 세트는 옵션이므로 이들까지 모두 휴대하려면 일반형의 파우치와는 다른 별도의 파우치가 필요합니다.

파우치로만 보자면 빅토리녹스의 파우치가 더 견고한데 레더맨의 케이스들은 기능적인 면에서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레더맨과 빅토리녹스 모두 가죽 파우치가 있지만 아무래도 가죽 파우치로는 빅토리녹스 제품이 더 있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좌측은 나일론 파우치, 우측은 가죽 파우치입니다.

가죽 쪽이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레더맨이나 빅토리녹스나 가격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만약 가죽 케이스 포함 제품이 더 비싸다면 재료비가 많이 드니까 그렇다고 하지만 가격 차이가 없다는 것은 나름대로 나일론 케이스도 실용적인 측면이 더 높다는 것에 대한 반증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나일론 케이스가 더 편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가죽 케이스는 또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을 것입니다.

케이스가 가죽이냐 나일론이냐를 떠나서 휴대성과 괸리의 측면에서 보자면 역시 레더맨의 차지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일단 개별 부품이 적을수록 분실의 위험이 적다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말입니다.

빅토리 녹스에서는 옵션 사항이지만 스피릿 플러스와 차지의 비트를 비교해 보면 확실히 편의성에서는 차지가 견고함과 호환성에서는 빅토리녹스 제품이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좌측 비트가 빅토리녹스의 비트이고 우측이 차지의 비트입니다.

우선 차지의 비트는 앞 뒤 모두가 각각의 다른 역할을 하는 비트로 되어 있어 뒤집어 끼면 되므로 같은 역할을 하더라도 비트의 숫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빅토리녹스의 비트는 개별적으로 휴대하여야 하므로 그 숫지는 많지만 접속 부분이 다른 공구들과 같은 사이즈의 육각이므로 반드시 빅토리녹스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개의 렌치 모듈과 호환이 기능합니다.

반면에 차지는 비트 자체가 납작한 사각형이므로 일반 공구와는 잘 호환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레더맨 등의 제품에는 거의 없는 와인 따개가 유럽형 제품인 빅토리녹스에는 꼭 있는데 스피릿 플러스에서도 그 집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와인 따개를 스피릿에 장착한 사진입니다.

와인 따개는 물론 코르크 마개를 따는 경우에 필수적인 아이템이지만 로프나 끈이 엉킨 경우 이를 풀어야 할 때 사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마치 독일 공수부대의 중력 나이프의 송곳과 같은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빅토리녹스의 툴과 스피릿, 스피릿 플러스, 레더맨의 차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크기에서는 아무래도 스피릿의 휴대성이 좋고 차지의 편의성이 돋보이며 견고함에서는 빅토리녹스 툴이 더 우세한 것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스피릿과 차지의 주요 공구만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차지의 주요 공구는 핸들을 펼치지 않고도 바로 꺼내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특히 메인 나이프와 서레이션 블레이드는 한손으로 접고 펴는 모든 조작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물론 톱과 줄을 꺼내는 데 있어서도 빅토리녹스 제품보다 편리합니다.

그에 비하면 스피릿의 공구들은 여전히 손톱으로 꺼내야 하므로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오히려 중장년층 이상의 분들은 라이너락 방식보다는 손톱으로 펴는 네일 닉 방식을 더 선호합니다.

이는 습관과 관계된 것인데 쉬운 예로 군대에 있을 때와 제대한지 얼마 안되서는 바지에 지퍼가 있는 것보다 단추가 더 편하고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익숙해 지고 나면 차지의 원핸드 방식이 더 편리하다는 사실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스피릿은 빅토리녹스 툴과 마찬가지로 핸들을 펴지 않은 상태에서도 플라이어를 제외한 모든 공구를 꺼내어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점에서는 차지를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멀티툴의 대명사인 레더맨의 차지와 빅토리녹스의 스피릿을 살펴 보았는데 한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앞선다고는 볼 수 없으므로 제조사의 의도에 따라 다른 성격의 제품이 되고 사용자의 취향과 작업 환경에 따라 구매 제품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멀티툴은 어디까지나 간이 공구이므로 원래의 공구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는 조그마한 멀티툴 하나도 매우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작업량이 많거나 힘이 많이 드는 작업용으로는 아무래도 멀티툴은 간이 공구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시고 멀티툴을 찾으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하나로도 대를 물려 가며 사용할 정도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멀티툴들이 실제 현장에서는 한달에 한번 꼴로 사용하고 버리는 소모품처럼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멀티툴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빅토리녹스와 레더맨은 모두 멀티툴 분야에서는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플라이어가 있는 대형 멀티툴에서는 두 업체가 막상막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의 제품은 기본 설계 사상이나 구조가 비슷한 듯 보여도 자세히 보면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낸 제품이라는 것을 스피릿과 차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라면 역시 나이프입니다.

그런데 나이프는 모든 멀티툴의 기본이 될 뿐만 아니라 나이프 단독으로도 하나의 제품이 됩니다.

평소에 주머니칼을 휴대하며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멀티툴은 필요한 것이고 유사시에는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면 빅토리녹스의 스피릿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이프를 가지고 다닐 정도의 사람이라면 평소에 어느 젇도는 공구의 사용빈도가 높은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빅토리녹스 툴이나 스피릿이 좀 더 공구에 가까운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기존에 나이프 등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처음 대형 멀티툴을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는 레더맨의 차지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나이프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전제하에서는 레더맨의 차지만한 제품은 아직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프의 형태도 클립 포인트로 활용도가 높으며 154CM과 같은 고급 강재이며 한손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보조의 서레이션 블레이드 역시 한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편의성은 빅토리녹스보다 훨씬 앞서는 부분입니다.

요즘에는 반드시 공사 현장, 출장 수리 등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비상용으로 EDC용으로 멀티툴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이프와 멀티툴을 겸용으로 원하신다면 레더맨의 차지를 추천할 만 합니다.

나이프의 사용이 편리한 점도 그렇지만 렌치 비트가 모듈화되어 있어 휴대가 편리한 점이 바로 레더맨 차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에 비하면 빅토리녹스의 스피릿은 빅토리녹스 툴의 공구들이 조금 개선되었지만 기본적으로는 스위스 툴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품입니다.

그러므로 나이프 등의 주요 도구가 있고 비상시 또는 특정한 작업에 멀티툴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면 스피릿이 더 낫습니다.

레더맨의 차지를 펼친 모습입니다.

파란 원내를 보면 플라이어와 나이프,서레이션 블레이드,톱,줄의 주요 공구가 같은 축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차지를 사용해 보면 이해가 되지만 차지의 핸들은 직선이 아니고 조금 볼록한 편이며 플라이어 쪽의 핸들이 렌치 쪽의 핸들보다 더 두껍기 때문에 나이프 등의 주요 공구가 플레이어 쪽에 있는 것이 더 사용이 편리합니다.

그렇지만 나이프와 마찬가지로 접는 도구에서는 축, 즉 피봇의 역할이 중요한데 플라이어와 나이프 등의 공구가 같은 피봇에 물려 있다는 것은 금속의 피로도가 집중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를 너무 세게 비틀다 축이 휘어진 경우 그 영향이 나이프를 펴거나 접을 때도 미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차지의 제품 이상이나 고장은 피봇축과 관련해서 일어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피봇 부분에는 가끔 윤활유를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비해 핸들을 펴고 공구를 꺼내야 하는 빅토리녹스 제품 쪽이 조금 불편해 보이기는 하지만 플라이어와 공구가 같은 피봇을 공유하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플라이어의 금속 피로도를 분산시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보다 견고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멀티툴은 그저 취미나 업무상 가지고 다니는 시대에서 앞으로는 비상용이나 휴대용의 만능 공구로 점차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가족수가 적어지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 지는 시대에는 레저 활동, 여행, 각종 DIY 제품들을 많아지고 있어 펼쳐 놓으면 한아름이나 되는 공구세트보다도 휴대성이 좋고 간단한 업무나 공작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퉅들이 더욱 쓸모있습니다.

다만 어떠한 멀티툴을 고르느냐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이러한 공구들을 사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느냐 아니냐도 중요합니다.

흔히 주변에 보면 박스 등을 뜯을 때 열쇠나 볼펜으로 뜯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열쇠나 볼펜으로 박스를 뜯는다고 해서 안될 것은 없지만 공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볼 때에는 천부당만부당한 일입니다.

공구를 잘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어떠한 때에는 어떠한 공구가 필요하며 만약 그게 없다면 어떠한 대체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아시는 분들이 많고 이 분들이 쓰시는 멀티툴을 보면 전체가 고루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공구를 잘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해당 공구를 가지고 있음에도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열쇠와 볼펜의 사례처럼 육각 렌치가 없어서 그냥 별렌치를 사용한다거나 십자 드라아버가 없어 칼끝이나 얇은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볼트 헤드는 물론 공구 자체를 못쓰게 만들 우려도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공구를 가지고도 어떻게 활용을 하느냐는 쓰는 사람의 관심과 주의력에 의한 요인이 공구 그 자체보다도 더 클 수 있습니다.

좋은 멀티툴이 요긴하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공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 공구를 요긴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민 끝에 결정한 멀티툴이 잊혀져 가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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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nox Spirit! curse 2005/12/25 9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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