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나이프 - Keyring 
                Knife
    
    

            

                

                
                

일상 생활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도구를 들라면 열쇠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성인이라면 집 열쇠, 회사 열쇠, 자동차 열쇠, 사물함 열쇠 등을 
                지녀야 하고 보통 이중 잠금 장치를 한 곳이 많으므로 많게는 거의 
                10개의 열쇠를 적어도 2개의 열쇠는 늘 지니고 다니며 그 자체의 
                가격은 얼마 안 해도 잃어 버리면 아주 곤란한 도구가 바로 열쇠입니다. 
                
                
이처럼 
                누구나 열쇠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니 그 많은 열쇠를 
                가지고 다니기 위한 키홀더, 키링 등이 필수입니다. 
                
지금도 
                쉽게 받을 수 있는 기념품 중의 하나가 열쇠 고리로 80년대에는 
                신발 메이커나 구두 메이커들은 구입 사은품으로 열쇠고리를 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서랍을 열어 보면 빈 열쇠고리와 홍보용 
                불티나식 라이터가 몇 개는 굴러 다닐 것입니다. 
                
이처럼 
                누구나 가지고 있고 늘 가지고 다니는 아이템이 열쇠와 열쇠고리이다 
                보니 그에 따른 악세사리들도 늘어나 요즘의 팬시 사이트의 열쇠고리들을 
                보면 열쇠고리가 열쇠를 위하여 있는 것인지 아니면 열쇠고리의 
                악세사리로 열쇠가 존재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있습니다. 
                
그에 
                따라 플래시나 나이프도 열쇠고리에 끼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소형 
                아이템들이 속속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열쇠고리용 
                플래시는 LED가 램프로서 상용화된 이후에 나왔지만 열쇠고리용 
                나이프는 포켓 나이프때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상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나이프메이커들 중에는 소형 포켓 나이프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 
                제법 있는데 대표적인 열쇠고리용 나이프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열쇠고리용 나이프와 툴의 크기 비교, 좌로부터 레더맨 스쿼트, 
                거버 LST 울트라라이트, 스파이더코 제스터, 아이터 키링 나이프, 
                스파이더코 레이디벅, 오피넬, 빅토리녹스 SD
                
열쇠고리용 
                나이프라고 해도 엄연한 나이프인 만큼 빅토리녹스 SD나 레더맨의 
                스쿼트 등에 내장된 나이프에 비하면 나이프로서의 활용도가 더한 
                제품들입니다. 
                
빅토리녹스의 
                SD나 레더맨 스쿼트 등의 나이프들은 용도가 제한적인 간이용이라 
                할 수 있는데 반해 열쇠고리용 나이프들은 전용 나이프로서는 아주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쓸 만합니다. 
                

각종 
                열쇠고리용 나이프와 툴의 접은 크기 비교, 좌로부터 레더맨 스쿼트, 
                거버 LST 울트라라이트, 스파이더코 제스터, 아이터 키링 나이프, 
                스파이더코 레이디벅, 오피넬, 빅토리녹스 SD
                
접은 
                상태에서 보면 빅토리녹스 SD나 레더맨 스쿼트 등에 비하면 조금 
                큰 정도로 열쇠고리에 적합한 아이템들입니다. 
                
열쇠고리에 
                플래시나 멀티툴 또는 소형 나이프 등을  달고 다니는 것은 
                그렇게 보기 힘든 구경거리는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나이프 등의 
                사용빈도가 적은 환경이라면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한 EDC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쇠고리용으로 
                소형 폴더나 빅토리녹스의 솔져 등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접은 길이가 90mm 이상이면 열쇠고리로서는 다소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양복 바지 등에 넣고 다니기에는 
                조금 큰 사이즈라서 열쇠고리용으로 나이프를 사용하시려면 
                접은 길이가 70mm 안팎인 제품이 휴대성이 좋습니다. 
                
열쇠고리용 
                나이프는 일단 그 크기가 작아서 블레이드 길이도 대략 50mm 안팎입니다. 
                이 정도의 크기라면 과일을 깎거나 빵 등을 썰기에는 작은 크기이지만 
                끈을 자르거나 박스를 뜯는 정도의 사무실용 용도로는 충분한 크기입니다. 
                
                
열쇠고리용 
                나이프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타인을 놀라게 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현대가 아무리 개성사회이고 다원주의 사회라고는 하지만 
                나이프가 좋다고 해서 나이프를 함부로 꺼내는 것은 타인에게 위험하다는 
                느낌을 먼저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열쇠고리용 나이프를 열쇠고리에 달지 않고 포켓 나이프로 사용한다고 
                해서 위험하다든가 사람이 이상하다든가 하는 느낌을 타인에게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령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포장된 패키지(책이나 CD 등)의 비닐을 제거하기 
                위해 나이프를 꺼내야 할 때 빅토리녹스나 열쇠고리용 나이프를 
                꺼내어 쓴다면 주위의 시선이 집중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용도가 
                제한적이기는 타인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열쇠고리용 
                나이프의 첫째 장점입니다. 
                
둘째로 
                열쇠고리용 나이프는 백업용 나이프로서의 효과도 있습니다. 열쇠고리는 
                매일 챙겨야 하는 물건이고 거기에 조그마한 나이프나 멀티툴을 
                하나 정도 매달아 두면 유사시에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장점도 
                겸하고 있습니다. 
                

아이터의 
                열쇠고리 나이프
                
전체 
                길이 : 122mm
접은 길이 : 70mm
블레이드 길이 : 50mm
                
정글킹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나이프메이커 아이터의 열쇠고리용 나이프로 락백 
                방식의 잠금 장치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곡선을 이루고 있어 접은 길이가 비슷한 다른 열쇠고리용 나이프들과 
                비교해 보면 실제 길이는 더 긴 것이 특징입니다. 
                

                
곡선형의 
                블레이드이므로 접은 상태에서도 블레이드가 불거져 있어 열기에 
                편리합니다. 
                
 
                

스파이더코의 
                제스터
                
전체 
                길이 : 113mm
접은 길이 : 63mm
블레이드 길이 : 45mm
                
썸홀로 
                유명한 스파이더코의 열쇠고리용 나이프입니다. 스파이더코의 제품군은 
                다양하기로도 유명한데 유명 작가의 디자인 나이프서부터 넥타이 
                핀 나이프에 이르기까지 많은 제품이 있고 각 모델은 핸들의 종류, 
                블레이드의 서레이션 유무 등으로 파생모델이 많습니다.
                
제스터 
                역시 핸들의 종류가 스테인레스, 자이텔, 마이카르타의 3종이며 
                각각의 모델에는 서레이션과 플레인 엣지의 형태가 있습니다. 
                
보통 
                열쇠고리용 나이프들은 크기가 작으므로 블레이드에 네일닉이 있는 
                제품이 많은데 반해 스파이더코의 제품들은 열쇠고리용은 물론이고 
                크기가 더 작은 넥타이 핀 나이프에 이르기까지 모두 썸홀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쇠고리용 나이프들은 열쇠 등과  같이 주머니에 넣었을 때 
                블레이드가 걸려 열리지 않도록 락백식의 잠금장치를 채용하고 있으며 
                제스터도 그러합니다. 
                
 
                

스파이더코의 
                레이디벅
                
전체 
                길이 : 113mm
접은 길이 : 63mm
블레이드 길이 : 45mm
                
역시 
                스파이더코의 열쇠고리용 나이프로 전체적인 디테일이 스파이더코의 
                델리카와 흡사합니다. 열쇠고리용 나이프 중에서는 비교적 널리 
                알려진 모델로 핑크, 블루, 옐로우 등의 색상이 화려한 모델들도 
                있습니다.
                

                
역시 
                썸홀 오프닝에 락백 잠금 장치입니다. 
                
 
                

거버의 
                LST 울트라이트
                
전체 
                길이 : 122mm
접은 길이 : 70mm
블레이드 길이 : 45mm
                
과거에는 
                보위나 마크 2로 유명한 메이커였고 현재에는 이지 아웃과 멀티툴로 
                유명한 거버사의 LST 모델 중 하나인 울트라라이트입니다. 
                
거버의 
                LST 시리즈는 이지 아웃 못지 않게 가격 대 효용성이 높은 나이프 
                들인데 열쇠고리용 나이프인 울트라라이트 역시 열쇠고리용 나이프로서는 
                상당히 우수한 모델입니다. 
                

                
락백의 
                잠금 장치를 사용하며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높습니다. 
                
                
 
                

오피넬의 
                열쇠고리용 나이프
                
전체 
                길이 : 119mm
접은 길이 : 67mm
블레이드 길이 : 52mm
                
프랑스의 
                국민 나이프로 유명한 오피넬의 열쇠고리용 나이프입니다. 일반 
                나이프들과는 다른 오피넬 제품은 특유의 볼스터락을 사용합니다. 
                다만 열쇠고리용 나이프는 이 부분이 작아서 완전히 잠그기 보다는 
                살짝 돌려 주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오피넬 
                나이프는 효용성을 떠나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액세서리로서의 기능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열쇠고리용 
                나이프들은 평소에는 조그마한 악세사리에 불과하지만 의외로 쓸모가 
                많은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일단 작다는 것은 높은 휴대성을 가지고 있어 큰 장점이 됩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대로 타인을 놀라게 하지 않는 다는 점이 열쇠고리용 
                나이프의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작고 
                평소에 열쇠고리에 달아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급할 때에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타인을 놀라게 하지 않는 다는 점이 실용 나이프의 
                개념에도 일치하는 점이 있어 다루어 보았습니다. 
                
여기에 
                소개한 열쇠고리용 나이프들은 빅토리녹스 제품 정도의 가격으로 
                모키 등의 고급스러운 제품은 배제하였습니다. 
                
열쇠고리용 
                나이프의 또 다른 장점 중의 하나가 빅토리녹스 SD, 레더맨 스쿼트와 
                더불어 선물용으로도 아주 훌륭한 아이템이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열쇠고리용 플래시와 더불어 EDC의 최소 단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