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나이프 - 
                CRKT M16-14FD
    
    

            

                

                

CRKT M16-14FD
                
전장 
                : 235mm
블레이드 길이 : 100mm
블레이드 재질 : AUS 8
핸들 
                재질 : G10
무게 : 135g
                
콜럼비아 
                리버 나이프 앤드 툴의 약자인 CRKT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모델과 새로운 개념이 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중급 브랜드입니다. 
                
                
주로 
                대만 OEM의 제품인데 튼튼하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습니다. 
                
CRKT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3년이 되었지만 제품의 
                견고함이나 실용성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은 유저들을 확보한 메이커는 
                아닙니다. 
                
CRKT는 
                여러 가지 새로운 락킹 및 오프닝 방식의 제품을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주자는 카슨 플리퍼라는 오프닝 보조 장치입니다. 
                
                
장치라고 
                해도 실제로는 블레이드의 탱 부분에 삐죽 나온 돌기에 불과하지만 
                오프닝시에는 신속함을 더해주고 블레이드가 펼쳐지면 나름대로 
                가드 역할을 하며 접힌 상태에서는 윈도우 브레이커의 역할을 합니다. 
                
                
카슨 
                플리퍼는 상당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킷 카슨이 고안해 낸 일종의 
                특허 장치입니다. 

                
위 
                사잔의 한다에 보시면 원형 홀이 있는 작은 돌기가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카슨 플리퍼입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형태가 아니더라도 커쇼나 SOG의 제품 등에도 플리퍼가 사용됩니다. 
                
                

                
CRKT의 
                제품 들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반영된 제품들이 많은데 
                위 사진의 K.I.S.S 모델로 프레임락을 채용한 모델로 스케일마저 
                생략한 초간략 모델입니다.

                
롤락스 
                방식을 사용한 Rollock 모델로 상당히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CRKT이지만 자사의 이미지를 높혀 준 
                상품은 바로 카슨 플리퍼로 대표되는 M16 시리즈입니다. 
                
M16 
                시리즈에는 여러 버전이 있는데 크기별로 색상별로 블레이드 형태에 
                따른 바리에이션이 상당히 많은 제품입니다. 
                

                
위 
                사진은 밀리터리 버전으로 소방관용 모델과는 색상과 핸들 재질의 
                차이가 있습니다. 
                

                
소방관용 
                모델은 파이어 디파트먼트 즉 FD버전인데 한 눈에 알아 보기 쉬운 
                빨간 색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같은 
                형태의 나이프가 색상만 달라졌다고 해서 특화된 성능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색상이라는 것은 제법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서 시인성이나 
                심리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나이프를 
                접은 상태의 사진입니다. 핸들에 홀이 있어 무게도 가볍게 하지만 
                수납된 블레이드가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겸하고 있습니다. 
                

                
뒷면의 
                모습입니다. 큼직하면서도 폭이 좁은 클립은 벨트나 의복 등에 부착하기 
                쉽습니다. 이 제품은 M16 중에서 가장 큰 버전으로 실제 유사시에 
                다용도로 사용하려면 어느 정도 크기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블레이드에 비해 핸들이 큰 편으로 장갑을 낀 손으로도 다루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잠금 
                방식은 라이너락입니다. 또한 이 제품에는 스케일과 프레임을 메꾸는 
                스페이서가 없어 위에서 보면 뻥 뚫린 구조입니다. 
                
그리고 
                프레임은 하단에만 있고 상단에는 프레임이 없이 스케일만 있는데 
                구조적으로는 상하 프레임이 모두 있는 제품보다는 약할 수도 있지만 
                스케일이 G10으로 되어 있어 상당하 내구성으로 발휘합니다.
                
또한 
                상부 프레임과 스페이서 없다는 것은 무게도 가벼워 지고 내부가 
                훤히 보여 이물질이 끼기 쉬우면서도 청소가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프레임락도 마찬가지로 이물질이 들어 가기 쉬운 반면 소제도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락부분과 
                플리퍼 부분을 확대한 모습입니다. 우선 거친 표면의 G10 스케일이 
                눈에 띄는데 실제로 잡아 보면 손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클 
                수도 있지만 핸들의 구멍도 있고 표면이 거칠어 그립감은 좋은 편입니다. 
                
                
또한 
                금속 재질의 스케일은 온도나 기후에 따라 오작동의 가능성이 있지만 
                합성수지 계열은 그러한 문제가 없다는 것도 FD버전과 밀리터리 
                버전의 차이점입니다. 
                

                
나이프의 
                상단을 확대한 모습입니다. 여기를 보면 레버가 하나 있는데 이것이 
                락을 한번 더 걸어 주는 L.A.W.K.S(Lake And Walker Knife Safety) 이라는 
                장치입니다. 
                
이것을 
                걸어 주면 블레이드가 확실히 고정됩니다. 헤비 듀티용으로는 꼭 
                필요한 장치입니다. 
                
블레이드 
                재질은 AUS 8로 440C와 유사한 가격대 효용성이 우수한 강재입니다. 
                야외에서의 사용을 고려한다면 높은 녹방지력, 절삭력으로 훌륭한 
                강재입니다. 
                

                
블레이드는 
                단도형 버전인데 이 외에도 스피어포인트형도 있습니다. 우선 단도형은 
                외관도 상당히 택티컬하면서도 엣지에 각이 있어 힘을 잘 받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 제풍은 폭이 넓고 서레이션이 있으며 블레이드 길이 자체도 100mm에 
                달하는 대형이라 야외에서는 쓸모가 많습니다. 
                
일단 
                야외에서는 섬세한 작업보다는 힘이 많이 가는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작은 나이프보다는 큰 나이프가 좋습니다. 
                
이 
                나이프의 블레이드에 보면 방패모양의 로고에 1과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구입하면 방패모양의 패치가 제공됩니다. 
                

                
위 
                사진과 같은 패치인데 여기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위 패치의 로고에서 
                더하기와 곱하기를 합하고 한자의 쌀 미와 유사한 米 표시는 별표라는 
                문장 부호입니다. 이 부호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것입니다. 
                
                
이 
                부호는 Asterisk라고 읽는데 Ass to risk와 발음이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앞의 숫자 1을 포함하여 one ass to risk 라고 합니다. ass 
                to risk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위험을 감수하다 또는 목숨을 걸다라는 
                의미인데 여기에 one을 합치게 되면 이 한목숨 다 바쳐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 로고의 개발자는 게리 폴 존스턴이라는 스와트 팀장으로 팀의 
                훈련 중에 안전 사고 등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여 무언가 정신 
                무장을 위한 것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생각한 것이 바로 이 로고인데 여기에는 여러 에피소드가 있습니다만 
                조크 중에 하나가 그 기원입니다. 
                
어느 
                학교에서 역사 시간이 끝나고 작문 시간이 되었을 때 선생님이 *(asterisk)를 
                이용하여 문장을 만들어 보라고 했을 때 한 소년이 손을 들었스니다. 
                선생님이 그 학생을 지목하자 그 소년은 "매우 쉬운 일입니다. 
                전 시간에 국사를 공부했을 때 힌트가 있었습니다. 애국자인 네이던 
                헤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I regret that I have only one-ass-to-risk for my country."(조국에 
                바칠 목숨이 하나뿐인 것이 유감이다.) 
                
이 
                말은 원래 미국 독립전쟁 당시 21세의 젊은 나이로 미국 독립을 
                위해 일하다가 영국군에게 체포되어 스파이 혐의로 교수형에 처해진 
                네이던 헤일이 교수형 직전에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네이던 
                헤일(1755 ~ 1776)
                
어떻게 
                보면 이 작문은 우리나라에도 한때 유행했던 덩달이 시리즈와 비슷한 
                내용입니만 여기에서 힌트를 얻은 게리 폴 존스턴은 이를 인용하여 
                새로운 로고를 개발하는데 기본적인 디자인은 미국의 유명한 보병 
                1사단 즉 Big Red One의 사단 마크에서 차용하였습니다. 
                

미국 
                보병 1사단의 사단 마크
                
간단하면서도 
                깊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새로운 마크는 상당히 반응이 좋아 경찰서, 
                소방서, 구조대 등에서도 이 로고의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여기에 
                영감을 받아 CRKT에서는 게리 폴 존스턴에게 이 패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하였고 게리 폴 존스턴은 구조대나 경찰들에게 인기가 
                있던 나이프 브랜드인 CRKT에게 이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 가 들어 있는 새로운 로고의 CRKT M16 시리즈입니다. 
                
                
이 
                나이프는 20만원 정도에는 미치는 않은 나이프이지만 재미있는 사연이 
                있고 실용적인 아웃도어 나이프라는 면을 고려하여 프리미엄 나이프에 
                올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