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tech 
                Troodon
                

                
2006년 
                2월에 개최된 라스베거스 샷소에서 마이크로텍은 새로운 제품들을 
                몇가지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텍 
                제품들은 최근 오토 나이프에 집중하고 있어 국내에는 소개된 적이 
                거의 없고 몇몇 복각 매뉴얼 제품들만이 가뭄에 콩나듯이 들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는 마이크로텍의 인지도가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오토나이프가 허용된 미국 등에서는 마이크로텍이라는 
                브랜드는 확고한 것이 되었습니다.
                
물론 
                마이크로텍 이외에도 오토 나이프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꽤 있지만 
                적어도 풀오토 방식의 전방 비출형 - OTF - 분야에서는 당분간 마이크로텍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샷소에서 
                선보인 제품 중에는 커래히라는 픽스드 나이프와 트루돈이라는 OTF 
                모델이 있었는데 당연히 마이크로텍 팬들은 트루돈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출시일 등에 대한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마이크로텍의 
                영업 담당은 3월 중순경에 출시된다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6월이 
                다되서 출시가 되었습니다만 역시 가대했던 만큼 현재에 이르기까지 
                꽤 호응이 좋은 듯 합니다.
                

                
트루돈의 
                컨셉은 단연 컴팩트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마이크로텍 제품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러한 부분입니다.
                
특히 기존 
                마이크로텍의 OTF들 - Halo,CFO,스캐럽 등 - 은 컴팩트하면서도 강하고 
                터프한 이미지를 주는데 반해 트루돈은 상당히 샤프하고 매끈한 
                느낌을 주는 제품입니다.
                

                
우선 
                그 컴팩트한 느낌은 핸들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데 일단 구조상 필요한 
                공간으로 인해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는 기존 제품들에 크게 줄지 
                않았지만 줄일 수 있는 부분들 - 양 끝 - 은 최대한 얇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기술적으로 발전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정성을 많이 기울였다는 
                의미인데 이러한 부분들을 살펴 보면 비싼 제품들은 고유의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트루돈은 
                기존 OTF 제품들에 비해 작은 편으로 마이크로텍 OTF 중에서 가장 
                큰 모델인 CFO II에 비해 꽤 차이가 있습니다.
                

                
트루돈의 
                칼날 윗부분을 보면 꽤 신경써서 제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기능과는 거의 관계가 없지만 바로 이러한 것이 마이크로텍의 
                팬이 되게 하는 마이크로텍만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그 정성에 
                돈값을 한다는 감수성 예민한 매니아들이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텍의 
                OTF들의 변천사를 보자면 우선 핸들의 뒷부분에 달린 스파이크의 
                형태를 살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초기 
                모델은 소형 스파이크가 2개 있었고 그 다음 모델들은 한쪽은 일반 
                볼트이고 한쪽에만 스파이크가 달린 형태이며 최근에는 큼직한 스파이크 
                하나로 바뀌었습니다.
                
트루돈의 
                스파이크 역시 큼직하게 하나만 있는 형태로 끝이 둥그스럽게 바뀐 
                대신 팁을 텅스텐으로 박아 경도를 높힌 것이 특징입니다.
                

                
트루돈의 
                컴팩트함은 직접 쥐어 보면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 이전의 
                모델들은 대개 핸들이 평평한 형태에 인레이 등을 추가한 형태였습니다.
                
그러므로 
                핸들 자체의 부분별 두께가 다른 트루돈을 쥐어 보면 그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트루돈의 
                클립에는 다른 마이크로텍 제품들처럼 일련 번호와 생산년월, 그리고 
                공룡 모양의 로고가 있습니다.(트루돈이 공룡의 한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트루돈과 
                다른 마이크로텍의 OTF 들과의 크기를 비교하였습니다.
                

                
좌측부터 
                CFO 2, HALO 2, Makora, Ultratech, Scarab, Troodon입니다.
                
Halo 
                시리즈는 마이크로텍의 OTF 중에서도 비교적 큰 제품이므로 그에 
                비하면 트루돈은 상당히 컴팩트해 보이는데 스캐럽 등에 비하면 
                조금 작은 정도입니다.
                

                
특히 
                접었을 때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이전 제품들보다 컴팩트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핸들의 두께에 있어서도 양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형태이므로 손에 들어 보면 그 차이를 더 확실해 집니다.
                
마이크로텍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실로 오랜만인데 그동안 기다리고 있었던 
                매니아들에게는 즐거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제품들도 선보이겠지만 마이크로텍 제품들이 당분간은 OTF 
                에 집중할 것 같으므로 여전히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아쉬움도 
                그만큼 커질 것 같습니다.
                
* 트루돈과 
                같은 오토 나이프는 국내에는 수입이 되지 않으므로 해외 포럼 등의 
                사진을 발췌하였습니다.사진으로는 싱글 엣지만이 있지만 트루돈은 
                대거 엣지와 싱글 엣지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