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별 내용도 아닌것을 그저 현란한 수사로 포장하여 내놓는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제 의도는 다만, 택티컬이라는 장르가 대한민국에서도 만개하여 나이프나 디펜스가 단순히 보거나 가진 수준이 아닌, 활용하며 즐기는 수준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린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서편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택티컬의 전문가도 아니요, 나이프갤러리에서 고용한 직원이나 계약자도 아닙니다. 글에 오류나 논리비약 같은 것들이 보이는 이유가 저의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하여, 저보다 더 출중한 택티컬 내공을 가지신 여러 고수님들의 리플을 기다립니다. 어떤 내용은 맞더라, 또 어떤 내용은 아니더라, 이렇게 해 보자 등등..의 토론의 개념을 원하는 것입니다. 나이프갤러리의 포럼을 이용할 뿐 아마도 나이프갤러리의 관계자 님들도 제가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모릅니다. 그저 한 명의 회원일 뿐입니다. 리플을 통하여 마음껏 비판하셔도 되고 의견을 개진하셔도 됩니다. 포럼의 취지를 살리자는 거지요.
모 잡지에서 읽은 내용이 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을 그저 어린애들이 하는 전쟁놀이로 보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욕구이다. 어렸을 때 이래 봤으면 했던 것이 어른이 되어서야 이루어진 것이다. 실제로 발사되는 총에, 각종 택티컬에, 장비에 복장에 현란한 사격솜씨 등. 그것이 실현은 되었지만 어릴 적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진지함이다. 실제의 그 분위기에 젖어 나 자신이 머리가 쭈삣 서는 공포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진지함... 그 것이 있어야 서바이벌 게임을 이해할 수 있고 더욱 더 게임 자체가 수준 높은 레저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서바이벌 게임도 인식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레저의 한 테마로 자리잡았습니다. 초창기에는 상상만 했었던 그런 지위 향상이죠.
따지고 보면 '레저'라는 산업도 우리나라 말로 굳이 해석하자면 '놀이'입니다. 고가의 장비, 멋진 기술, 거기에 미디어의 지원까지 이런 것들이 모아져서 고급취미로 포장이 된 거죠. 골프, 스키, 수상스키, 산악자전거, 레이싱, 레프팅 등등이 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시각에서 본다면 '애들처럼 경박하게 노는 것' 이상은 아니지 않을까요?
결국 진지함입니다. 나이프를 좋아하는 마음을 억제하지 못해 구입은 해 놓고 '내가 이런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감히 이야기도 못했던 시절과 비교한다면 지금은, 여전히 그렇게 자랑할 취미는 못되지만 그래도 또하나의 별취미로서 다른 분들께 소개할 정도는 됩니다. 타인의 취미를 이해하려는 인식도 많이 퍼져 있고요. 이것들은 다 나이프 관련 관계자 분들의 노고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택티컬 또한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과 맞물려서 진지한 취미의 한 장르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건물돌입스킬, 주둔지 방어, 피탄시 응급처치 같은 상황이 일상생활에서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레저나 장르보다도 훨씬 더 진지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상황에 저렇게까지 대비하는 건 정신적으로...!?' 이런 생각을 '아, 정말 꼼꼼하고 맥가이버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본 포럼의 취지입니다.
일어날 수 있는 난관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한다는 것.... 소풍도 가기 전날과 출발할 때가 제일 행복하듯이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하는 즐거움이야 말로 택티컬이라는 수식어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삶의 희열을 가져다 주고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택티컬의 매력이죠.
자, 이렇게 하시죠.
- 리플을 단다. 동의하는 내용도 좋고 반대되는 내용도 좋고 토의할 수 있는 화두도 좋다!
- 자신의 의견을 과감하게 개진한다. 택티컬에 최선은 있을 지언정, 정답은 없다. 또한 실제를 능가하는 이론은 없다. 경험한 내용을 리플하자! 읽으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다. 로그인해서 들어왔다고 자신의 아이디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인다고 해서 말을 조심하거나 하실 필요가 없다. 필자가 잘못 적은 내용에는 과감하게 태클하시라. 이 글을 읽게 되는 다른 분들의 풍부한 지식을 위하여.
- 택티컬의 범주에 서바이벌과 디펜스를 포함시켜 개념을 생각하자. 어차피 상통하는 내용들이며 그 연관관계를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더욱 실전적이 될 것이다.
-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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